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와 서울, 부산의 재개발 예정지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

도시의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인, 재개발과 재건축은 같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목적과 대상, 추진 주체 등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재개발은 주거 환경이 낙후된 지역에서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주택을 신축하여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을 재정비하는 사업입니다. 주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빌라 등이 밀집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주도의 성격이 강합니다.
반면 노후한 아파트 단지를 철거하고 새로운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 주택의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하여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민간 주도 성격이 강합니다.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전국의 노후화된 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6월 기준으로 전국 111개소의 노후 계획도시를 대상으로 정비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는 2030년 148개소, 2040년 225개소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계획에는 가상모형 기반 정비 시뮬레이션 지원, 자율주행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에 대해 지자체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공공이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도시를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재창조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점 및 전국 노후 도시 개발 계획에 대한 이해는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서울특별시의 주요 재개발 예정지와 그 현황

1. 신속 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서울시는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신속 통합기획(신통기획)’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에는 6곳이 추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주요 후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로구 개봉동 49번지 일대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
-금천구 독산동 1036번지 일대
-금천구 독산동 1072번지 일대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
-도봉구 창동 470번지 일대(공공재개발 후보지)
이들 지역은 반지하 주택 비율과 노후도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2024년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및 신속 통합기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2. 주요 재개발 구역 진행 상황
서울 시내에서는 다양한 재개발 구역이 각기 다른 단계에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주요 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남2구역: 관리처분인가 총회 임박, 최고층 수 14층 예정
-한남3구역: 이주 막바지 단계, 공사비 협상 진행 중
-한남4구역: 시공자 선정 중
-한남5구역: 시공자 선정 중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정비계획 변경 진행 중
이 외에도 서울 전역에서 총 82개의 재개발 구역이 다양한 단계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현황
서울시는 재개발 및 재건축 예정지의 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과 신속 통합기획 예정지 11곳 등 총 19개소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은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관심 있는 지역의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광역시의 주요 재개발 예정지와 그 현황
1. 부산진구
-가야1구역 재개발: 부산진구 가야동 일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개금2구역 재개발: 개금동 지역의 재개발 사업으로, 노후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운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2. 사하구
-하단2구역 재개발: 하단동 일대의 재개발 예정지로, 2023년 12월 27일 사하구청에 정비계획 입안 및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완료하였습니다. 인근에 하단~녹 산성 지하철 연장과 제2 대티터널 건설 등의 개발 호재가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 광안동 지역의 재개발 사업으로, 2022년 12월 착공신고를 마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5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광안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일부 세대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해운대구
-우동2구역 재개발: 해운대구 우동 일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벡스코 역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센텀시티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미래 가치가 기대됩니다.
-반여4구역 재개발: 반여동 지역의 재개발 사업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7년 이후 입주를 예상합니다.
5. 동래구
-안락1구역 재개발: 동래구 안락동 일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이주 및 철거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직 1-6구역 재개발: 사직동 지역의 재개발 사업으로, 이주 및 철거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입주를 예상합니다. 동래구 사직동 학원가 인근에 있어 학군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각 구역의 진행 상황과 세부 정보는 부산광역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은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관심 있는 지역의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